전 세계인구의 7∼10%에 이르는 약 5억명 가량이 장애인이며 이중 80%가 개도국에
거주한다고 세계보건기구(WTO)가 지난 1일 밝혔다.
그러나 개도국의 장애인 중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WTO는 지적했다.
WTO가 지난 5월 1백9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WTO 권고사항의 이행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백4개 응답국 가운데 30%가 재활서비스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의료서비스의 계획 및 평가에 장애인단체의 참여를 완전히 보장하고 있는 나라는 3개국에
불과했다.
한편 WTO는 지난 3일 세계 장애자의 날을 맞아 진료, 재활, 보조서비스, 교육 등 4개
분야의 권고사항에 대한 국가별 이행실태를 분석,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