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양쪽에 석회물질 쌓여
美학회선 침전 여부 선별 교육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위치한 로체스터 대학의 도브 M.앨머그 박사와 연구진은
67세의 한 여성을 치과에서 방사선 촬영을 실시한 결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저널 11월호에 발표했다.
앨머그 박사는 환자를 촬영한 방사선 필름에서 혈관이 막힌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두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동맥 양쪽 모두에 심각한 수준의 석회 물질이
쌓여 혈관을 막고 있었다. 결국 이 환자는 경동맥내막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수술을 통해
동맥에 쌓여있던 물질을 제거해야 했다.
앨머그 박사는 치과의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사선 촬영 기술로는 현재 경부 동맥이
막혔는지를 진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앨머그 박사는 “치과 방사선 필름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동맥에 지방질이 쌓여
있지 않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구강악안면학회(American Academy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의
지원을 받아 치과의사들에게 방사선 필름에서 동맥에 석회 물질 침전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