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피폭지역보다 최대 9배
평균치아 상실수도 1.7배
구소련 분석 결과
지난 13,14일 양일간 열린 히로시마市 국제 심포지움에서 히로시마대 치학부의 오카모토
교수가 “구 소련 최대의 세미파라틴스크 핵 실험장 주변, 고도 방사능 노출 지역에서
`구순구개열"을 가진 채 태어나는 신생아 확률이 비피폭 지역의 최대 9배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구강외과 전문인 오카모토 교수는 지난 8월 카자흐스탄의 세미파라틴스크市를 방문, 지역
병원과 협력 하에 지난 78년부터 98년까지의 환자 7백16명의 진료카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피폭지역에서의 구순구개열 환자는 핵실험이 있던 88년까지 9명, 실험이 중지된
89년 이후에는 4명, 비피폭 지역은 1명이었다.
또 1백47명의 성인을 진찰한 결과 비피폭 지역인 경우 평균 치아 상실수가 8.7개인데 비해
고도피폭 지역의 경우는 14.3개로 밝혀져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