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량 고다
장래성 희박
적은 급료
반 이상이 이직 고려
치과기공사들이 치과기공소 작업환경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은
등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 이상이 이직을 생각하고 있거나 있었던 것으로 집계돼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원광보건대학 치과기공과 최운재 씨가 대한치과기공학회지 2000년 22권1호에
게재한 논문 `치과기공사들의 건강관리 실태 및 인식수준에 관한 조사연구"에서 밝혀졌다.
최씨는 치과기공소 및 치과기공실에 근무하는 1백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1일 평균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자가 69.3%인 1백6명으로 집계돼 기공사들이 장시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공소(실)에서의 소음과 관련, 81%인 1백24명이 심하다(아주 심하다 51명, 조금 심하다
73명)고 답했으나 보호구(귀마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4.8%인 1백45명으로 집계
됐다.
분진과 관련, 45명인 29.4%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6%인 56명에 달했다.
아울러 인체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과 관련, 33.3%인 51명이 손과 팔에 화상을 입을 것이
염려된다고 답했고, 56.9%인 87명은 시력약화가 우려된다고 답해 기공사들은 항상 이 두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근무에 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직 여부 질문과 관련, 현재 생각중이거나 종종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한
기공사가47.5%인 73명인 것으로 집계돼 약 50%정도가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하고 싶은 이유는 업무량과다 36명(23.5%), 장래성희박 33명 (21.6%) 작업환경
29명(19%) 적은 급료 19명(12.4%)순으로 나타나 기공사들은 많은 업무량과 장래성에 대해
매우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