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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사이트 세계적문제 부상
日 관계당국 긴급 대책 고심

자살사이트 통해 독약 주고 받아 회원끼리 동반자살도 얼마전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회원끼리 동반자살 사건이 터지면서 사회일각에서는 이런 류의 사이트 모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이 일본에서도 우울증에 걸린 여성들이 자살사이트를 이용, 독약을 배달받아 자살함으로써 당국에서도 긴급 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사이버상에 거론되는 자살사이트가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은 이런 사이트 등장이전에도 나날이 늘고 있는 자살사고로 큰 몸살을 앓고 있었다. 최근에 자살 사이트까지 등장하고 요즈음에도 달리는 지하철에 몸을 던지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목숨을 쉽게 버리는 풍조에 대한 각성에서 비롯된 것일까? 일본에는 과거에 죽음의 목전까지 갔었던 경험담들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죽는줄 알았다" (http://www.kt.rim.or.jp/~yhayashi/shinuka/index.html) 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네티즌들의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죽음직전까지 갔었던 이야기를 모아서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실수로 안고있던 자기를 떨어뜨려 콘트리트에 부딪쳐 죽다 살아났다는 이야기로부터 사진을 찍는 줄만 알았던 경비행기가 자기 머리위를 지나 바로 뒷산에 추락했는데도 쇼 인줄만 알았다는 이야기, 체육시간에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맞은 이야기, 수은체온계를 입에 물고 깜빡 잠을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수은체온계를 깨물어 삼킨 이야기 등 아찔한 이야기가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