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현 우라가미 경찰서는 지난 9일 나가사키대 의학부 부속병원의 한 의사를 업무상
과실 상해 혐의로 나가사키 지검에 송검했다.
일본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의사는 지난해 3월, 당뇨병을 치료하러 온 여성에게 PC입력
실수로 항암제인 아르케란을 처방했으며, 그후 확인을 등한시해 지난해 10월 19일까지 8회에
걸쳐 잘못된 처방을 계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여성환자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백혈구와 적혈구가 줄어들어 건강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완쾌가 된 상태다.
나가사키대 의학부 부속병원은 지난 4일부터 문제의 의사에게 외래 환자의 진료를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이 토오루 병원장은 “있어서는 안되는 의료과오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PC입력 방법을 개선하는 등 방지책 강구를 위한 강의를 통해 전직원에게 주의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PC입력 미스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