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IT공대의 한인 과학자 피터 김 교수에 의해 AIDS바이러스의 인체 내 침입과 확산을
막는 단백질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바이러스가 공격대상 세포에 붙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을 하는 이 `5-헬릭스(5-Helix)"
단백질은 약으로 만들어 질 경우 AIDS 초기 억제제로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5-헬릭스"는 HIV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이용하는 용수철 메커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학을 하는 gp41 단백질을 공격한다.
김 교수는 1993년 감기 바이러스가 이 용수철 메커니즘을 이용해서 세포에 침투한 후 유전자
물질을 방출해 세포에 바이러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김 교수는 `5-헬릭스" 단백질이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다른 바이러스 치료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단백질을 사람에게 임상실험 하기까지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