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팔로 대학 연구진
치아와 잇몸 질환이 폐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 버팔로대학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이들은 최근 ‘잇몸 질환과 만성 호흡기 질환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영국
치근막학회지에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는 20세 이상, 6개 이상의 치아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유무, 폐활량
측정, 구강검사 등 임상실험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그 결과 구강건강이 악화 될수록 호흡기
기능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프랭크 스켄나피에코 박사는 “구강건강과 폐질환의 연관관계가 명확치는 않으나, 치아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가 침에 묻어 호흡기를 감염시키는 세균으로 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한해 전세계적으로 2백20만 명 가량 폐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망자 수를 줄이고
폐질환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책으로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BDA(영국치과의사협회) 대변인은 이번 연구가 “잇몸질환이 혈전증이나 뇌졸중 등에
대한 질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게 됐으나 아직
실질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