每日신문
일본 도쿄치대(학장 스즈키 아키오) 치학부가 허위출장 이나 보조금 유용 등의 부정자금
운영를 통해 6년간 약 388만엔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고 일본의 매일신문이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도쿄치대에서는 허위출장을 지시한 교수 등 6명에게
정직·감봉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부정자금 운용의 혐의는 지난해 5월 발각되어 대학 측에서 자체조사를 진행 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 대학의 몇몇 교수가 치과이공학 강좌시 지난 95년부터 5년간 37건의
가공출장을 신청해 약 216만엔을 받아서 챙겼고, 도쿄치대 부속 전문학교의 비상근 강사가
교수대신 수업을 해 문부성으로부터 과학 연구비 보조금 등 약 359만엔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강좌 등에서도 허위출장 등의 경리 조작으로 약 29만엔의 부정수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부정행위를 통해 축척 된 돈은 해외 교수를 위한 접대비나 물건 구입 등에
충당되어 사적인 유용은 없었다고 밝혀졌으나 도쿄대학의 치학부장은 “공금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시금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