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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작년 손실 2조 4천억
수가조정 불구 인상효과 미미

대한병원협회 병협은 최근 의약분업 실시와 실거래가 상환제 등의 실시로 병원들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조 4천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羅錫燦)는 지난 6일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의 의료수익과 진료실적을 비교 조사한 내부보고서‘병원이 무너지고 있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입원료단입제, 자보수가종별가산율인하, 의약분업시행 등으로 전체 900여개의 병원에서 연간 2조 4천억원의 수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개혁조치이후 올 1월까지 5차례의 수가조정이 있었으나, 인상효과가 7천억에 그쳐 수입 손실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의료수입이 수가조정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이유를 환자진료실적, 특히 외래환자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래환자가 감소한 원인으로는 의약분업 실시 후 의원급과 병원급 의료기관간에 환자 본인 부담금의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 환자는 굳이 처방전을 받기 위해 진료비가 비싼 병원급 의료기관을 찾기보다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게 돼 병원급 의료기관은 환자가 격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