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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財테크>
실적 배당형 상품의 성공전략
정낙훈(한미은행 PB팀장)

저금리기조가 정착되면서 사람들은 수익이 확정되는 ‘이자’개념에서 실적에 의한 ‘수익률’개념으로 재테크기준을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주가, 환율, 금리와 같은 시장지표들이 급등락하는 최근의 상황에서 시장변동에 따라 이익을 더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은 어찌 보면 유일한 투자대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 실적배당형 상품 쉽게 말해, 확정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은 전부 실적배당형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의 신탁상품과 투신,증권사의 수익증권, 뮤추얼펀드와 같은 펀드형 상품들이 대표적이고, 이 자율이 아닌 목표수익률로 표시되는 모든 상품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 국공채형 상품은 안전한가 IMF위기이후 투신사부실문제 처리와 금융기관구조조정 과정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어 2000년 7월부터 전면 실시된 채권시가평가제는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무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경향으로 한동안 가입러시를 이루었던 국공채형 상품을 보자. 지난 2월 마지막주 국고채(3년) 금리가 1주일새 1%가까이 폭등하자, 이전까지 펀드의 연환산수익률 10-20%대의 고수익을 자랑하던 펀드들이 순식간에 원본손실상태로 곤두박질친 현상들이 모든 금융기관에서 속출했다. 자랑하던 안전성과 수익성이 모두 날아간 꼴이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제도적으로 원본보전이 되는 극히 일부 상품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원금을 지켜줄’ 실적배당상품은 없다는 사실이다. ◈ 투자시 전제조건 첫째, 본인의 투자성향과 자산규모가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상품마다 다른 위험수준을 개인성향에 맞추어 선별해야 하고, 원본손실위험자산의 비중이 일반적으로 총현금자산의 20%를 초과해서는 곤란하다. 상품구성이나 투자비중이 스스로 감내할 수 없는 “타인의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둘째, 실적배당형 상품은 가입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이익이 생기듯 동일한 상품이라도 가입시기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진다. 현재 시장상황으로 보아 주식형 상품은 금년 상반기까지, 채권형 상품은 금리가 박스권내에서 급등락하는 점을 고려하여 금리가 급등한 시점(대상신탁 또는 펀드의 기준가격이 하락한 때)이 가입적기로 보여 진다. 셋째, 무위험자산만을 고집하지 말자. 국공채형이든 회사채형이든 금리변동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실질적으로 위험수준은 비슷한데, 낮은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에 가입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문의: 02-565-6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