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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 혈중 수은농도 높다
10명중 1명 위험 수준 육박

태아 위해 임산부 특히 조심해야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여성 10명 중 1명은 혈중 수은 농도가 위험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은 농도가 위험 수준에 달하면 뇌와 신장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태아는 수은에 고도로 민감하므로 가임기 여성이 특히 위험하다. 연구팀은 여성 700여명과 어린이 300여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및 머리카락을 분석하여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 CDC의 수잔 쇼버 박사는 위험 수준을 넘은 여성은 없지만 수은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쇼버 박사는 또 수은은 주로 생선 섭취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데, 어린이들은 보통 성인보다 생선을 덜 먹기 때문에 수은 농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산부 및 임신 예정인 여성들에게 상어나 황새치 등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될 수 있는 유기체 형태 수은인 메틸 수은 함유량이 높은 생선들이기 때문이다. 쇼버 박사는 덩치 큰 바닷고기들은 다른 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메틸 수은이 가장 많이 축적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물고기에서도 메틸 수은이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쇼버 박사는 그러나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연구 대상도 적었다”며 인종별 연구와 생선 섭취에 관한 자료 수집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