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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ssay(23)
골프 앨보우란 무엇인가? (完)
서경묵(중앙의대부속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그러면 골프앨보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은 어떻게 되는가? 앞에서 언급한 스트레칭을 한다. 연습 전 또는 라운딩 전에 손목 주위근육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다. 평소에는 연식 정구볼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세게 쥐었다 놓았다 한다 이것은 그립을 단단히 쥘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도 좋은 방법이다. 연습 또는 라운딩 중 통증이 오면 운동을 중단하고 집에 와서는 얼음찜질을 하고 맛사지를 한다. 이렇게 2일간 한 후 그립을 잡거나 골프채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였을 때 통증이 없으면 반드시 1달간은 연습과 라운딩 중에 앨보우 밴드를 착용하고 공을 친다. 하지만 통증이 증가한다면 1달간 골프채는 잡지도 말고 대신에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데 이때 하체근육, 어깨 근육, 등근육 강화 운동을 하여 전반적인 근육 상태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기간으로 잡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급성기에 스테로이드를 아픈 부위에 주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급성기 치료에 아주 좋은 방법이나 주사 후 관리를 잘 못하면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한다. 스테로이드 주사 후 2일 정도면 아프지 않기 때문에 아무 준비 없이 골프채를 휘두른다면 60 %에서 재발을 하고 영구적인 통증을 가지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후에는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여도 반드시 재활치료기간이 있어야 한다. 1달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손목의 신전근, 굴곡근, 회전근을 스트레칭 및 강화 훈련을 하고 볼을 칠 때는 주사 후 2달 정도 앨보우 밴드를 해야 한다. 그리고 차차 앨보우 밴드를 풀고 연습이나 라운딩을 한 후 통증이 없다면 앨보우 밴드는 없애도 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팔, 손목, 어깨 근육의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해 주어야 하며 골프를 중단할 정도는 아니나 연습 또는 라운딩 후에 만성적으로 약한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프로로테라피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