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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와 ‘전쟁’
알래스카 원주민 건강컨소시엄(ANTHC)

알래스카 원주민 충치발생 일반인에 비해 2배 높아 11만 알래스카 원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알래스카 원주민 건강 컨소시엄(ANTHC)은 원주민들의 충치와 당뇨병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청량음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22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NTHC가 최근 알래스카 주 전체에 걸친 조사를 했고 그 결과 원주민 아동들의 충치발생률이 비원주민 아동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이 멀고 식수의 불소 처리가 거의 되지 않는 등의 요인과 함께 강의 범람으로 식수를 구하기 힘들어 결국 설탕이 든 청량음료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며 또 한가지 문제는 원주민들이 아기에게 콜라, 주스 등이 든 젖병을 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튼 사운드 보건협회의 로웨나 만다나스 박사는 “1~6세 아동들이 충치를 빼러 병원에 오는 일이 흔하며, 이를 모두 빼야 하는 어린이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물론 원주민 총인구의 1%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2배라는 수치가 주 전체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ANTHC는 우려하고 있다. 한편 ANTHC는 알래스카 일부 지역 주민들의 당뇨병 발병률이 미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