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구진은 치주염 발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의 유전체 지도를 작성했다고 지난 12일 로이터통신에서 밝혔다.
미국 정부의 국립위생연구소 산하 치과 및 두개안면 연구소(NIDCR: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 Craniofacial Research ) 소속 연구진은 “치주염 발생과 관련이 있는 포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박테리아의 유전체 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됐다”며 이 박테리아는 치과 질환 관련 병원체중 가장 심도있게 연구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유전체 지도가 포리로모나스 진지발리스 박테리아의 발병력에 관한 유전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되고 궁극적으로는 치주염을 막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리로모나스 진지발리스 박테리아는 상당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염은 만성적인 감염성 잇몸 질환으로 치아 손실을 유발하게 되는데, NIDCR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치주염 환자는 3500만명에 이른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