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稅·財테크>
하반기 투자 전략
정낙훈(한미은행 PB팀장)

올해도 벌써 절반을 지나고 있다. 증시침체와 저금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금융자산투자에는 결코 유리할 수 없는 여러 여건들로 어려움이 많았던 시간이기도 했다. 재테크 여건면에서는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투자여건의 변화가 보다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올 하반기 투자전략이 한해의 투자성과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되어 몇 가지 정리해 보기로 한다. ◈ 시장전망과 고려사항 첫째, 경기저점과 하반기이후 경기전망에 대하여 사뭇 엇갈린 시각들이 혼선을 빚고 있으나, 각종 경기선행지표와 대내외 여건들이 점차 호전되고 있어 적어도 상반기 실적보다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하반기 금리상승 압력은 매우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금리안정화정책, 해외로부터의 유동성공급 등으로 인해 그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부동산은 현재처럼 임대주택/상가시장,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평형대 주택 등 제한된 시장으로만 자금이 몰리고 본격적인 부동산 경기회복은 실물경기 회복추세에 맞추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하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견해가 우세하나,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선거, 월드컵행사와 관련한 증시의 구체적인 방향성은 연말경에 가서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자금시장불안요인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각종 안정화대책, 틈새시장공략을 위한 금융기관 마케팅정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출시 또는 준비되고 있는 각종 금융신상품에 주목하여야 한다. ◈ 하반기 투자전략 첫째, 하반기 금리가 상승한다 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인 만큼 절세형 상품은 가장 우선적인 재테크수단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절세 한도, 즉 세금우대한도(1인당 최고 6천만원), 비과세생계형 저축한도(1인당 2천만원),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비과세한도(1인당 2천만원, 농특세 1.5% 제외) 등을 가족 구성원 명의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정부에서 근로자를 위한 또는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절세상품 및 절세혜택은 가능하면 활용하는 것이 이익이다. 절세상품에는 근로자우대저축(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비과세, 소득공제)과 같은 적립식 상품과 근로자주식신탁(비과세, 세액공제), 비과세고수익펀드(비과세, 공모주배정) 등의 거치식 상품이 있는데, 하이일드형 펀드라 하더라도 1호 펀드의 경우에는 수익률에서 실패한 예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부담에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다. 한편, 펀드운용상에 특별부가세, 취득세,등록세 등 세금감면혜택이 주어지는 리츠, 구조조정펀드 등의 신상품과 장기보유(1년이상)주식에 대한 배당소득세 비과세조치, 한시적 양도소득세면제대상인 부동산거래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상품간 금리차보다는 절세여부에 따라 실질수익이 더욱 크게 결정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셋째, 자금의 단기운용 필요성은 적어도 하반기까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위와 같은 절세목적의 투자외에는 3∼6개월 정도의 회전운용이 바람직해 보인다. 넷째, 저축만기나 투자대상 등이 편중되어 자금이 묶여 있으면 향후 다양한 신상품투자기회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므로 6개월 정도에 한번은 상품구성을 달리하면서 다양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만기나 투자대상을 적절히 분산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문의 : private@good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