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할머니가 자신이 남동생의 아이를 낳았다고 밝혀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쟈닌이라는 이 여성은 올해 62세의 고령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퍼시픽 수정 센터에서 다른 여성의 수정난을 자신의 자궁에 착상하여 임신했고 지난달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아들 베노이-데이비드를 출산해 세계에서 3번째로 나이 많은 산모가 됐다.
그런데 쟈닌이라는 이 여성이 지난 20일 아이의 아버지가 불구자인 자신의 남동생이라고 밝혀 근친상간의 의혹을 사게 됐고 이에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이 여성의 남동생 로베르는 지난 92년 자신의 얼굴에 총을 쏴 자살을 기도, 얼굴이 일그러지고 실명한 상태로 몸의 일부도 마비된 상태다. 이 여성은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그런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