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외의료협력단의 일원으로 남북의료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중인 유성희(柳聖熙) 전 의협회장이11일 오전 평양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인 柳 전회장의 유해는 12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고인이 머물렀던 평양 보통강호텔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봉주 조선의학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가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94년부터 두차례 의협회장을 맡아 남북의료에 특히 힘을 쏟아 왔으며, 의협은 柳 전 회장의 장례를 의사협회장으로 치루기로 했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으며, 의협회관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후 충북 음성 선영에 안장된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