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경제불황과 관련 최근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쿄토통신은 도쿄의 전화상담 업체의 한 관계자가 지난 해 받은 자살 관련 전화가 30년 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지난 10일 인용보도했다.
이노치 노 덴와(인생의 전화)라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3월 31일까지 1년 간 1천971건의 자살 관련 전화를 받았는데, 이는 전 해 453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며 197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쿄토통신은 30대 및 40대 남성의 전화 건수가 각각 두 배 가량 증가해 자살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일본의 경제 불황과 높은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경기 침체 이외에 사회적 가치 및 가족 개념의 붕괴도 최근 자살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