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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시총회 또 무산
대의원 정족수 미달로 회장선거 불발

28일 임총 다시 열기로 회장보궐 선거를 위한 의협의 임총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로써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 정기총회 이후 두 번에 걸친 임시총회가 아무런 소득없이 끝나 버리고 말았다. 김재정 의협 회장 사퇴 이후 공석이 된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지난 14일 의협회관에서 열렸지만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들의 열망에 대한 압력으로 대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회의가 무산됐다. 총회는 대의원들이 반 이상이 불참해 예정 시간보다 15분이나 늦게 시작됐으나, 박길수 의협 대의원의장은 회의 절차도 무시한 채 바로 정족수 점검에 들어가, 총 242명 중 99명만이 참석했다고 밝히며 회의 정족수 미달로 인한 폐회를 선언했다. 이날 임시총회가 열리기 1시간 이전부터 의협 직선 회장 선거를 바라는 ‘직선제 관철을 위한 연대회의’소속 회원들이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시위를 벌이며, 대의원들의 불참을 호소했었다. 의협은 회장 선거 임총이 끝난 직후 바로 직선제 정관 개정을 위한 임총을 다시 열기를 바라는 대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28일 임시총회를 재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임총도 사실상 일사부재리 원칙을 어기고 직선제 정관 개정을 재논의 하기로 해 의협의 절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번 임총도 무산된다면 의협회원은 대의원들의 무능함을 지적해 대의원전원을 직선으로 재선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정관개정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