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가 지난 1일부터 초강력 금연 규정을 시행함에 따라 오타와 시민들은 근무장소뿐 아니라 식당, 술집, 심지어 택시 안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알렉스 문터 오타와 시 보건사회서비스위원회 의장은 “오타와에서만 연간 100여명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4일부터 고객의 흡연을 허용하는 업주의 경우 재범부터는 캐나다 달러로 최고 5천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예정이다.
이와관련, 오타와 시 경찰들은 이미 법규 시행을 앞두고 식당, 술집 등을 순찰하는 특별반까지 편성해 놓고 있다.
하지만 초강력 금연법으로 인해 사업에 커다란 타격이 예상되는 술집, 식당 등의 업주들은 금연규정 폐지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