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1천만명 목표로
10월 중 입법청원 제기 방침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잘못된 의약분업에 모든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고 분석, 9월 한달동안 선택분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대국민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의협 범의료계비상대책 위원회(위원장 이봉영)는 현재의 일괄 전국민 강제 의약분업은 국민과 사회 모두를 위해 최악의 선택이었음을 홍보하고 선택분업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 비대위와 지역의사회에서 유인물을 배포하고 가두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의협은 9월 한달동안 1천만명 서명운동을 완료하고 10월중에 선택분업에 대한 입법청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협의 비대위가 내놓은 휴가투쟁과 주 5일 근무의 일환으로 전개된 토요 휴무결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의협 지도부의 투쟁방향과 일반 회원들의 인식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투쟁도 전망이 어둡다.
비대위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 휴진 투쟁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대정부 투쟁 등 제반 사안을 모색 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서 그동안 투쟁이 부진했던 측면에 대해 회원들 참여가 없는 휴진투쟁은 의미없다고 판단하고 중단키로 결정하는 한편 회원들에 사과문을 발표기로 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