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찌꺼기 볼 수 있어
‘비디오칫솔’이 잇몸 구석구석을 사냥한다?
영국 BBC 방송은 일본의 파나소닉사가 치아 틈에 낀 음식 찌꺼기를 구석구석 찾아내도록 하는 카메라 부착형 칫솔을 개발하고 있다고 잡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를 인용,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사가 개발 중인 이 제품은 칫솔 자루 끝에 달린 전동 솔 옆에 카메라가 부착돼 사용자가 모니터 화면으로 치아 사이의 비좁은 부분을 들여다보면서 솔질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일반 칫솔의 경우 칫솔질을 한 차례 하고 난 후에도 입속의 음식물 찌꺼기를 40% 정도밖에 제거할 수 없다고 영국치아건강재단(British Dental Health Foundation)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치과의사협회 대변인은 “사람들이 칫솔질을 효과적이고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개발용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에 두 번 평범한 칫솔과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