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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적정진료를 기대하며
한대희 원장(강원지부 감사)

오늘 새벽도 아내와 함께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향한다. 그 동안 문방구용 배드민턴 라켓을 고집하며 사용하다 전문 체육사에서 큰맘(?) 먹고 구입한 초급자용 선수 라켓을 어깨에 둘러메니 발걸음이 왠지 가벼워진다. 왕복달리기에 기초한 순발력과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경기는 이, 삼십 분이면 이내 온몸을 땀으로 적시고 벌겋게 상기된 얼굴과 이마와 콧등에 맺힌 구슬땀은 뿌듯한 마음의 표현이리라. 운동신경이 워낙 없는지라 수년간 다니신다는 육, 칠십 되신 어르신들에게 늘 잔소리를 들으면서 내일 아침에는 좀 더 나은 경기를 하리라 다짐하며 체육관을 나선다. 스쿼시, 등산, 헬스, 골프, 테니스, 죠깅. 아침마다 취향에 맞게, 서로가 자신이 하는 운동이 으뜸인양 뽐내기라도 하듯 땀흘리며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이제 진료실로 돌아와 더 좋은 진료를 위한 연구와 학술세미나 그리고 재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 발 맞추어 우리의 진료 스타일로 환자를 대하려 하지만 환자들 개개인의 증상과 경제적인 면이 모두 다름을 이해하고 특정분야의 재료와 최신 진료만을 제시하기보다는 적정한 진료를 위한 고려와 권유 그리고 선택을 기대해 본다.(종합병원 내 Q.I(Quality Improvement)실 운영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