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이 임신중에 치아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7월호에 따르면 미국 4개주의 9040명의 임신부 중 22.5%에서 34.7%만이 임신중에 치과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멕시코주와 일리노이주 그리고 루이지애나주의 경우에는 12.2%에서 25.4%가 구강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이들 중 44.7%에서 54.9%만이 진료를 받으러 갔다고 응답했다.
가필드 박사는 “이러한 연구결과로 많은 임신부가 임신기간 중에 치과치료를 받지 않는다”며 “임신 중에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치의학계에서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안내지침서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중앙질병관리 및 예방연구소(CDC)의 메리 린 가필드(Mary Lyn Gaffield) 연구팀에 의해 98년부터 임신위험도모니터링시스템(Pregnancy Risk Assessment Monitoring System)의 일부로서 미국 4개 주에서 구강건강과 관련시 켜 연구해 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신부의 구강내 충치균 관리를 통해서 영아에게 우식 원인균을 감염시키는 경로를 방지, 유년기의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행해졌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