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보건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의사를 초빙할 계획에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외국 의사 초빙을 위한 광고는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중동 및 7개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9월부터 한달간 계속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국립보건원 개혁안을 마련하고 보건서비스 개선을 위해 2004년 말까지 7500명의 상담의와 2000명의 GP를 증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자국의 인력부족으로 외국인을 초빙하게 됐다.
영국의사협회(BMA) 관계자는 “영국이 유럽 어느 지역 국가보다 1인당 의사수가 적다”고 말하며 “외국에서의 의사충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근무조건을 향상시키지 않는한 외국의 어느 의사도 영국으로 건너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