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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정확한 진단위해 파노라마 촬영 필요
강나라 공보의(경북 문경 동로보건지소)

봄, 가을이 되면 의례 환자들이 신체검사를 위해서 보건지소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마다 고민이 된다. 흉부 방사선 사진과 혈액 검사, 뇨 검사 같은 경우와는 달리 치과검사는 너무 단촐하다. 설압자 하나로 마치 점을 보듯 환자에게 이야기한다. ‘잇몸이 안 좋으시군요’, ‘치아가 상했네요’ 등 그나마 눈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다행이지만 수평 지치나 치조골의 흡수정도, 인접 치아 우식 여부 등은 확인할 수가 없다. 따라서 답변을 쓰는 난에 치아치료가 필요, 스케일링이 필요, 혹은 사랑니 발거 필요 등의 대충의 소견서만을 써줄 수 있을 뿐이다. 학교 검진의 경우에는 더 심각하다. 어린이들의 우식치아 판정을 어떻게 치아만 보고 알 수가 있는가? 그래서 혹시나 해서 치료할 치아로 표시해주면 치과에 가면 치료 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돌아온 아이들이 다음해에 다시 검진가면 치과 선생님은 거짓말쟁이라고 이야기한다. 치과에서 사진촬영은 고가의 건강검진에만 포함되어야 하는 것일까? 나중에 기록을 위해서라도 혹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치과 검진에도 파노라마를 촬영하여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건강검진차에도 파노라마가 장착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