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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항우울제 효과
우울증 환자 높은 흡연률과 관계

담배 연기가 우울증 치료제와 비슷한 영향을 뇌에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4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나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우울증 환자들의 높은 흡연률과 이들이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시시피대학 의료센터의 정신의학 교수인 그레고리 A 오드웨이 박사는 “습관성 흡연이 항우울제 효과를 뇌에 유사하게 미친다”고 로이터 헬스에 밝히고 “이것이 우울증 환자들의 흡연률을 높이고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흡연률이 높고 금연 과정에서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는 발표된 바 있지만 이것이 흡연 과정에서 흡수되는 니코틴 또는 기타 화학물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던 환자들 가운데 담배를 많이 피웠던 사람 7명과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던 환자 9명의 뇌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속의 청색반점을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흡연자의 뇌에서는 항우울제를 투여한 동물의 뇌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신경화학적 변화가 발견되었다고 오드웨이 박사는 밝혔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