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6℃
  • 맑음강릉 21.1℃
  • 박무서울 22.4℃
  • 박무대전 21.6℃
  • 구름많음대구 24.8℃
  • 구름많음울산 23.7℃
  • 광주 22.8℃
  • 박무부산 22.2℃
  • 구름많음고창 22.7℃
  • 흐림제주 24.7℃
  • 맑음강화 21.1℃
  • 맑음보은 21.4℃
  • 맑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3.7℃
  • 흐림거제 22.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독자의 소리>
치과의사? 치의사?
이재봉 공직지부 공보이사

“용어 통일 사용 필요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준 면허증의 명칭은 치과의사 면허증이다. 요즈음 치과의사의 명칭을 치의사로 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자고 한다. 치의사라는 용어가 요즈음 같이 많이 통용되는 것은 어느 한 교수님이 수 십년 동안 외롭게 외쳐 오시던 주장으로 그분에 감명을 받은 치과의사 분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인데 치과의사들간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이루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기쁘기도 하다. 그러나 치과의사라는 용어를 치의사라는 용어로 바꿀 경우 수많은 공문서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바꿔야 하며, 모든 교과서의 용어를 바꾸어야 하니 예방치과를 제외한 다른 교과목 교수님들의 동의도 필수적이다. 법률 조항에 있는 치과의사라는 단어를 모두 치의사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 과정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 또한 국민들에 친숙한 치과의사가 치의사로 바뀌려면, 대국민 홍보도 열심히 하여야 한다. 아마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얼추 수백억은 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부담은 치과의사들이 지거나 치의사 사용을 고집하는 분들이 나누어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복잡한 명칭 변경을 두가지를 공존시키면서 계속 사용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고려를 하여야만 한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동의하는 분들이 많으면 치의사로 바꾸던가 아니면 현행대로 치과의사라는 용어만 사용하였으면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제 직업 이름을 두 가지로 불러 대는데 그 직업이 잘될 턱이 있는가? 치과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만을 보면 치과의사, 의사, 약사가 맞고 치과대학, 수의과대학, 한의과대학의 관계를 보면 치의사, 수의사, 한의사가 맞는 것 같고... 문공부에 등록된 정기 간행물인 치의신보나 건치신문에서 치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중앙회의 등록 명칭을 대한치의사협회나 건강사회를 위한 치의사회로 고친 다음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혼란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치의사라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분들 중에는 사회적 역량이 큰 분들이 많은데, 치과의사의 다급한 현안 문제를 보면 치과의사로 부르던 치의사로 부르던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역량을 치의사 용어 보급에 힘쓸 것이 아니라, 의사들 의료보험료 인상 될때 덜 인상되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여야 하겠고, 한의사들이 보약 마음대로 짓고 약사들이 인사돌을 밀가루 팔듯 하는데 국민들 주머니를 걱정하여 유독 치과만 싼 진료비 운운하는 일은 없도록 하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