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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치과전문의제도 私見
정국환 공보의(강원 동해시보건소)

이제 내년이면 저도 사회에 진출하여 치과의사로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 치과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른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하여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치과전문의제도는 우리 치과계에선 꼭 필요한 제도하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한 학문간의 우열성에서도 뒤쳐지지 않아야겠지만 치과의 각 분야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서도 그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학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분들을 제도적으로 키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선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실 겁니다. 그럼 이 필요한 제도를 어떻게 시행해야 하느냐가 문제인데, 먼저 전 치과전문의제도는 의과 전문의제도의 전철을 밝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의가 되려고 몇 년씩 공부해서 일반의원을 개원하면 자신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노력한 만큼 환자를 본다는 것은 아마도 힘든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문의를 많이 배출하는 것은 그만큼 자원의 낭비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자신이 진료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이나 학교에 남아서 후배들을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 또한 2·3차 진료기관에서 더욱 전문적인 시술을 하기 위한 분들이 전문의 과정을 밟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진료전달체계도 올바르게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요즘 인정의 제도에 대하여 말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것은 각 학회 나름대로의 생각하는바가 있겠지만 혼란스러운 전환기 시점에서 더욱 혼란하게 만드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시기를 좀 늦추어 치과전문의제도가 정착이 된 후에 생각해 봐야할 문제일거라 생각합니다. 숲이 울창해지려면 각각의 나무들의 노력도 필요했겠지만 어느 정도 숲이 울창한 뒤엔 나무 하나하나는 숲의 조화에 따라야만 더욱 울창해지는 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의제도 시행에 앞서 학교교육의 내실화도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못 배운걸 수련 받으면서 배우려는 생각이 없어지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