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大 연구
EDA(Electronic Dental Anesthesia)라고 불리는 전기마취법이 주사기를 무서워하는 환자에게 대체요법이 될 수 있다고 지난달 23일자 로이터헬스는 보도했다.
미네소타대학교의 리사 플렉(Lisa Fleck) 연구팀에 따르면 EDA는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 있어서 통증과 두려움을 통제하기 위한 전통적인 국소마취의 대체요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렉에 따르면 EDA 방식은 환자가 기계를 잡고 스위치를 돌려 환자의 얼굴에 붙인 전극을 통해 전류를 조절하며 아랫입술이 진동하는 것으로 마취의 시발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플렉 연구팀은 전통적인 국소마취 주사와 비교해 어느정도 마취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DA를 테스트했다.
한쪽 입술에는 전통적인 국소마취법을 사용했고 한쪽 입술에는 EDA를 사용한 결과, 주사를 놓았을 때에는 혈압이 즉시 높아진 반면 EDA 방식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 환자가 거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렉에 따르면 “12명의 환자 중에서 11명은 EDA를 좋아했으며 1명만이 EDA를 싫어했다"며 “싫어한 환자는 전류의 수준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보다 치과의사에게 의존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EDA를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조업체는 EDA가 제대로 작동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 시장성이 없기 때문에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플렉은 전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