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암 연구 재단
최근 한국에서는 위암을 제치고 폐암이 가장 흔한 암이 됐는데, 영국에서는 유방암이 폐암을 누르고 가장 흔한 암으로 부상했다.
영국에서는 유방암이 폐암을 제치고 가장 흔한 암이 되었다고 영국 임페리얼암연구재단(ICRF)이 지난 2일 밝혔다.
영국에서는 유방암으로 새로 진단 받는 여성이 매년 4만명에 이르는데, 이는 여성 및 남성 모두에게 발병하는 폐암의 연간 신규 발병 사례보다 600명이나 많은 수치다.
암 전문가들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다며 유방암과 폐암 간의 격차가 앞으로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ICRF는 “그러나 다행스러운 소식은 새로운 유방암 환자들이 늘고는 있으나 생존률은 점점 늘고 있으며 유방암 환자 중 70% 이상이 현재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ICRF 연구진은 유방암 증가의 원인이 다이어트나 출산 연기, 비만 등 다양한 생활상의 변화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