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자도 여자처럼 자신의 못생긴 외모로 인해 신체이형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 같은 병을 앓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스러워하다가 결국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까지도 된다는 것.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의 캐더린 필립스 브라운 의과대학 교수는 “신체이형장애를 겪는 남성들은 자신의 피부, 머리, 성기, 코 등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면서 “이로 인한 창피나 당혹감을 심각하게 느껴 일반적으로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과 상담하려고도 않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적이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신체이형장애의 경우 항우울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특히 주위의 잘못된 시선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