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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 ‘아직은…’
병원계, 경영난 이유로 도입 연기 주장

주 5일 근무의 시행이 발전된 사회현상의 하나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에서도 주 5일 근무가 부작용없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병원의 경영혁신, 고용의 유연성 등 제도적 여건이 보안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이성 서울대병원 행정처장은 병원협회지 11·12월 호에서 ‘주5일 근무제도가 병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글을 발표하고, 5일제 근무가 병원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 처장은 병원계가 단순히 근무시간의 단축으로 진료공백에 따른 수입감소의 이유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명제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며 다만 의료업의 특수성과 병원경영의 어려움점을 감안해 5일 근무제의 도입을 서두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병원계가 주 5일 근무의 시행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돼 의료 추가인력 투입과 토요일 진료환자를 평일로 조정하면서 외래 및 응급 진료시설의 확충에 필요한 비용, 휴일 근로에 따른 인건비 상승, 환자 감소 등으로 병원경영에는 어려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연장, 휴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임금률과 생리, 연차휴가 등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차장은 노사정 위원회에서 2002년 하반기부터 2007년까지 도입하기로 한 주 5일 근무제도를 병원계는 마지막 단계인 2007년에 도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