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의사일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다고 카이로신문이 보도했다.
이집트 고고청 당국자는 지난 6일, 카이로 교외 삭카라의 고대 이집트 제5왕조(기원전 2494~2345년)의 유적지에서 외과의로 보여지는 의사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의사의 이름은 ‘사크루’로 제5왕조의 고대 이집트의 왕 파라오의 주치의를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덤에서는 30점에 이르는 청동제의 수술바늘 등의 의료기구가 발견됐다.
이번 무덤 발굴에 참여했던 담당자는 “4천년하고도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의 의사의 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고대 이집트의 의료 기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