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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후보자의 공약
최창균 원장(온누리 덴탈 클리닉)

11월 14일자 건치신문을 보면 처음으로 직선제를 실시하는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 회장 후보 인터뷰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두 분께 같은 질문을 드리고 대답을 듣는 형식인데, 두 후보 모두 참 좋은 분들인 것 같습니다. 두 분의 답변이 어느 정도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 정책상에 크게 비교될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이렇게 신문이나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은 민주적인 선거 분위기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직선제가 되었건 아직 안되었건 내년에 있을 치협회장 선거도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직선제가 물론 좋은 방법입니다. 이젠 정보통신의 발달로 비용도 얼마 안 드는 일이기에 굳이 직선제 하라고 독촉하지 않아도 머지않아 직선제가 쉽게 되리라 봅니다. 한편, 간선제를 하더라도 의사소통이나 의견수렴 같은 것이 잘되면, 그리고 소신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이 출마하면 얼마든지 좋은 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회원이 현재로서는 투표권은 없다 하더라도 여론조성을 통해 의견이 반영되는 방법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 볼 때, 이번의 인천후보자 건치신문 인터뷰는 좋은 시사점이 된다고 봅니다. 내년의 치협 회장 후보자들도 각 신문에서 정견 및 공약 등을 듣고, 여러 유형의 질문도 던져야 하리라 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그분들의 얘기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차기 후보자는 협회 홈페이지에 본인이 직접 자신의 정책 방향이나 공약 등을 성실하게 올리고, 회원들이 온라인 상에서 하는 질문을 얼마나 성실하고 진지하게 반응하고 답변하는지를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공약에 관한 의견도 얘기해 볼까 합니다. 지난 6년 동안 치계에서 많은 정책적 성과가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넷 상에는 불만의 소리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불만이란 것은 언제든 어디서든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튼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누구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해 낸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과 아울러 새로운 공약사항이 더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바로 의료보험과 보조인력에 관한 사항입니다. 지난 20~30년 간 치과의사 단체의 정치력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젠 전담부서와 법이 있고, 상대가치수가체계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전에는 보험수가에 관해 성토만 했지 실제로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고 봅니다. 항상 협회만, 협회장만 추궁했습니다. 이젠 여러 가지 인프라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의료보험수가를 현실적인 데까지 끌어올리는 정치적 작업이나 투쟁 등이 가능해진 시기라고 봅니다. 또한, 이제는 보조인력 문제에도 신경 쓸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고 봅니다. 차기 회장의 공약에는 이 두 가지가 꼭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새로운 3년은 외적인 성과를 올리기 보다는 내적치리에 더 신경을 쓰는 협회장이 당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은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정책의 우선순위에 보험수가와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높은 순위에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러한 분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토론이 홈페이지 게시판 상에서 내부적으로 심도 깊게, 그리고 적극적이고도 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