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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옳은 것은 흥미롭지 않다
김광수·한국수돗물 불소화연구회장

치협 협회지 11월호에 불소관련 문헌이 실렸습니다. CDC에서 만든 것이고, 박기철 교수님께서 번역하셨습니다. 앞으로 세번에 걸쳐서 싣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내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옳은 것, 가치 있는 것은 대개 새로운 것에는 없습니다.옳은 것은 반복하고, 확인하고, 복습하고, 현실에서 익히고 그러는 것입니다. 새롭고, 자꾸 변하고, 그러는 것에는 믿을 만한 것이 별로 없고, 더불어 행할 만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것만 자꾸 찾는 언론이나, 자본주의 소비시장, 그리고 대학이나 학문체계 등은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대학 자체가 자본주의의 시녀니까요) 옳은 것은 흥미롭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흥미’가 중요한 언론이나, 방송이나, 혹은 자본주의 소비시장이나, 혹은 지금의 독서풍토나, 예술풍토나 모두다 잘못 된 것 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오래된 것, 낡은 것, 반복되는 것,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되는 것, ‘이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되는 것, 그런 것들이 아름답다는 겁니다. 각설하고, 하여튼, 이 문건은 상당히 권위있는 것입니다. 내용은 새로운 것이 없지만, 권위있는 학자들과 논문들을, 상당한 노력을 들이고, 상당히 많은 회의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만든 것입니다. 결론은 “확실하다”는 거지요. 버리지 마시고, 복사해서 모아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