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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의료시장 개방 현실로”

denphill@hitel.net “우리들만의 전문의제 세계적 제도에 맞춰야” 동아일보 12월 13일자를 읽어보셨나요? 드디어..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일어 날거 같군요. OCA는 미국 현지에서도 교정 전문의의 30%이상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 기업형치과라 합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서 브라켓, 와이어 등을 개인의원에서 조달하는 가격의 10분의 1이하로 구입하고 있고, 대대적인 광고와 경영마인드로 많은 교정환자를 확보하고 있답니다. 워낙 많은 교정의와 환자를 확보하고 있다보니 미국내에서의 교정수가 결정에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한다 합니다. 이제 곧 OCA는 미국에서 교정전문의를 취득한 국내 치과의사를 앞세워 교정 전문치과임을 표방하며 선진기술, 저렴한 진료비, 오랜 경험의 의료 경영 기술등으로 수많은 교정환자들을 국내 치과의원에서 빼앗아 갈 것임은 너무도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데...우리는 전문의 제도가 없으니. 미국 교정치과전문의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그들앞에서 어떻게 맞서야 할지. 종합 병원과 대학 병원에서 3∼4년간 수련을 했지만 국내 대학 출신은 일반의이고 그들은 교정전문의사이니. 시작부터 상대가 안될 것임은 자명한 일입니다. 비단 교정에만 국한되겠습니까? 비보험 진료가 대다수인 보철, 임프란트, 심미치료. 성형외과와 안과, 피부과도 매한가지겠지요. 그런데 의과에는 국내에도 전문의제도가 있으므로 국내성형전문의, 안과 전문의를 내세우며 어느 정도 수성이 가능하지만. 과연 우리 치과계는 어떻게 될까요. 하루라도 빨리 이기심을 버리고 순리적인 전문의 제도를 시행해야 함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1차 의료기관은 전문의 표방금지. 법시행 시기에 본과에 들어가는 치대생부터 전문의 응시자격 부여. 극소수(8% 이하)의 전문의 배출… 의료광고 금지. 이런 것들이 WTO의 자유 시장 경제 원리로 무장한 미국의 압박에 허물어질 것은 너무도 자명해 보입니다. 그들은 들어오자마자 교정전문의니, 외과 전문의니, 보철 전문의니 하고 내세울 것이 자명한데, 치협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그들 앞에 우리끼리 표방 안하고 전문의 포기하고 광고 안하고 한들 과연 바보가 되는 것은 누구이겠습니까. 하루바삐 우리들만의 전문의 제도를 세계속의 전문의 제도의 규격과 틀에 맞도록, 그리고 상식에도 맞도록 보완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