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A 11월호
이미 여러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루기 힘든 환자를 만났을 때는 그 환자를 치료했던 치과의사에게 단 한번의 전화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11월호에서 고든 크리스텐슨 박사는 모든 치과진료실에서 다루기 어려운 환자가 있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런한 환자를 미리 알아내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든 박사는 다루기 어려운 환자의 특성을 뽑으며, 이들은 이미 여러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과거의 치과의사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과거 자신을 치료했던 치과의사의 결점을 지적하거나 검진 결과가 적절했다고 설명해주는 데도 믿지 않는 환자는 설사 어려운 치과치료가 성공해도 골치아픈 환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건강이 나쁘거나 정상을 넘어선 치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보조원들에게는 불친절하고 치과의사에게만 친절한 환자도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치과의사에게만 친절한 환자는 곧 골치아픈 환자가 될 확률이 높으므로, 보조원들은 바로 치과의사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래서 고든 박사는 이같이 다루기 어려운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약속을 정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을 주문했다.
또 고든 박사는 그 문제의 환자를 치료했던 치과의사에게 단 5분간만이라도 전화를 건다면 그 환자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든박사는 그러나 치과의사는 환자의 문제점을 알아내 치료를 통해 환자의 고통을 해소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환자들의 심리를 분석해서 정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치협 협회지 12월호 박기철 교수의 미국치과의학정보란에 전문이 번역돼 실렸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