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척 기준 준수 안해
최근 로이터통신은 대부분의 병원 직원들이 손을 자주 씻지 않아 환자들에게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카고에서 열린 한 의학회의 발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병원 직원들이 손 세척 기준을 준수하는 정도는 40%에 불과하며 특히 반지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이 반지를 착용치 않고 근무하는 직원들에 비해 2.6배 정도 세균이 더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세균 감염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비누 및 물보다 알코올 소독방식의 세척이 세균 제거에 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나 반지착용을 금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동참한 시카고 쿡 카운티 병원 소속 로버트 헤이스는 병원 근무자의 손톱 길이 및 관리 방법, 관리하는 환자의 수, 환자 치료 중 장갑 사용 등 여러 가지 가능한 요소들을 살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석 결과 여러 원인들 중 직원들의 반지 착용이 손에서 병원균의 종류와 수를 증가시키는데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