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24시간 언제라도 치과예약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를 도모하고 실시간 예약을 통해 치과의 예약업무에도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지난 11일자 일본치과관련 신문에 따르면 이 예약시스템은 시스템개발 업체의 서버에 각 치과의원들의 홈페이지를 개설, 환자들이 접속을 통해 예약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휴대전화나 개인 컴퓨터의 인터넷을 활용, 홈페이지 화면의 지시대로 입력하고 예약만 하면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환자가 치과의원의 시간대별 예약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진료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예약시간의 변경도 클릭 하나로 간편히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치과측도 환자의 예약시간을 일일이 기입하거나 시간을 조정하기 위한 수고를 덜 수 있어 업무에 효율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는 이미 지난해 2월 동경도 내의 치과의원에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했으며 수백명의 환자가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시스템 업체는 이달부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스템의 사용 요금은 환자의 경우에는 통화료만, 치과의원은 페이지 작성이나 데이터 등록 등에 10만엔, 의사 1인당 매달 1만엔의 이용료를 책정해 놓고 있다.
이 시스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치과의 경우 예약을 통해 환자를 받는 것이 타 의료기관에 비해 보편화 돼 있음에 착안,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예약시 환자의 증상까지 함께 기록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