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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진료중단 적극검토
병협 병원생존투쟁委  

병원 경영난 타개책 투쟁나서 “정부 노력없으면 투쟁강도 높인다” 병원계가 병원 생존을 위한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고사상태에 직면한 병원계는 정부에 대해 입원료 및 조제료 현실화 등 병원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항의 집회 및 한시적 진료중단도 투쟁 방안으로 검토키로 했다. 대한병원협회의 병원생존을 위한 투쟁위원회(위원장 김광태)는 지난 11일 병협 회의실에서 소위원회를 열어 투쟁방향을 `국민건강 수호와 병원생존권 쟁취 및 경영정상화’로 정하고 우선 정부에 대해 입원료 현실화를 통해 최악의 상황에 처한 병원경영난 타개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으며 정부의 사태해결 노력 여하에 따라 전국병원이 참여하는 항의집회 및 시한부 진료중단 검토 등 투쟁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병협 투쟁위원회는 보건복지부에 대해 병원외래조제실을 허용해 약국선택을 환자에게 맡김으로써 환자편의를 도모할 것과 보험약품비가 99년 2조5천억원에서 2001년 4조5천억원으로 급증한 원인인 실거래가상환제를 폐지하고 고시가제도로 전환해 보험재정을 절감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병원계는 또 “지난해 병원도산율이 9%대에 달한 가운데 중소병원의 12.1%가 문을 닫았으며, 올 1월말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병원에 지급할 진료비가 무려 1조원이나 가압류돼 있는 상태로 병원경영난이 최악의 상황인데도 이를 도외시한채 일률적으로 수가를 인하함으로써 의료공급체계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정부에 경고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