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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자 심장병 위험 높아
치주염균 동맥경화 촉진

美 심장학회 학술지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따르면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리 리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하거나 유전적 소인과 연관되면 심장동맥 협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쥐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실험쥐에 치주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매주 한번씩 주사했더니 동맥경화 현상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그것은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거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에만 이러한 현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리 박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잇몸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만성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쥐들의 경우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아폴리포단백질-E 유전자에 결함이 나타났다고 리 박사는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