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학저널
1세 미만의 유아가 흡연에 노출될 경우 급사할 수도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의 소아과 전문지 `소아과학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부모의 흡연이 유아급사증후군(SIDS)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아동병원의 기디언 코렌 박사는 유아급사증후군으로 죽은 아기 44명과 심장관계 질환, 폐렴, 뇌막염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아기 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니코틴과 코티닌 등의 성분이 SIDS 아기들의 폐에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렌 박사는 “담배 연기가 어떻게 SIDS를 유발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담배 연기 속에 들어있는 특정 물질이 수면 중인 아기의 호흡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코렌 박사는 이와 관련해 “모유수유, 잠자는 체위 등도 SIDS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