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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7일 총파업 전격 철회
중국민항기 추락 등 여론 감안

상임위·국건투 회의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전개될 예정이었던 의사협회 총파업이 파업 하루전인 16일 오후 전격 철회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는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17일 하루동안 됐던 총파업을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수호 의협 공보이사는 “김해 여객기 추락 사고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등을 고려해 예정됐던 총파업을 유보키로 결정했다”며 “총파업 재개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파업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되는데다 지난 15일 김해 여객기추락사고 이후 총파업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자 이날 상임이사회와 국민건강수호투쟁위(국건투) 회의를 열고 총파업을 철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의사들의 집단 휴진 사태로 큰 국민 불편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됐던 의사들의 집단휴업은 당분간 실행에 옮겨지기 어렵게 됐다. 특히 申相珍(신상진) 의협 회장은 지난 3월과 4월에 있었던 각시도 의사협회 총회에서 ‘직선회장이 한 일이 무엇이냐’는 등 심하게 공격당해, 이번 파업으로 다시 한번 직선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4월 27일 대의원총회를 맞이하려 했던 준비작업이 차질을 빚게돼 파업 강행의 입장에 섰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과서 사진 사건에서 의협의 위상을 사회적으로 각인시켰던 의협이 사실상 철회와 다름없는 이번 유보결정으로 申 회장은 오는 27일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많은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