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헤럴드
뉴질랜드에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 등에 힘입어 10대 흡연자 숫자가 10년 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흡연건강운동(ASH)이 최근 전국 327개 중학교 남녀 학생 3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이 현저히 감소해 지난 92년 수준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상습 흡연자는 여학생의 경우 99년에는 17%였으나 2001년에는 15%로 줄었고,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14%에서 12%로 감소했다.
트리시 프레이서 ASH국장은 “90년대에 꾸준히 증가했던 10대 흡연율이 감소추세로 반전한 것은 지난 2000년에 담배값이 20% 인상된데다 언론사를 중심으로 한 금연캠페인 등이 주효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