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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좋은사람 쓰려면 많이 주는 것 당연”
윤상룡(강남구 윌치과 원장)

진료보조원 급여도 시대흐름에 맞춰야 직업 이전의 자유가 있는데 시대가 변하고 인건비가 올라가면 맞춰서 올려주어야지 어떻게 눈을 가리고 정보를 막아서 진료보조원들을 붙잡으려고 합니까? 진료보조원의 급여가 의사들 월급 올라가는 것보다 더 오를 수도, 일반 물가보다 더 올라서 체감이 더 클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은 자유경쟁의 자본주의 나라입니다. 진료보조원의 수급을 예측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응한 치과의사에게 대부분의 책임이 있지 어떻게 더 좋은 조건을 따라서 움직이는 그들에게 잘못이 있습니까? 보조인력에게 와 달라는데서 더 좋은 조건에 좋은 보수가 제시되면 그렇게 대우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좋은데 가게돼 잘 되었다고 축하해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 내 딸, 여동생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요. 전 4월에 1년 데리고 있다 다음에 헤드로 키울려던 위생사가 연봉으로 무려 40%나 올려달래서 고민하다 다른 곳으로 보냈습니다. 옮긴 곳은 야간진료도 하고 쉬는 날도 저보다 적은 조건이지만 그 위생사에게는 급여가 더 중요했습니다. 헤드가 따로 있어서 그 정도 대우는 도저히 못 해주겠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또 옮긴 곳이 저하고 얼마 떨어져있지 않았지만 신규 개원하는 그 후배 선생이 밉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1년 동안 배우고 그런 거금을 받고 가는 제 위생사가 깜찍하고 기특했습니다. 그 대신에 저는 정신차리고 저희 헤드에게 연말에 인센티브를 얼마로 더 올려주겠다고 하며 부랴부랴 집안단속에 나섰습니다. 많이 주지 못하면 좋은 사람을 쓸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자 진리입니다. 제 헤드는 지금 저하고 7년째인데 현재 급여는 처음 7년 전 것의 거의 2.2배를 줍니다. 그리고 다시 구인광고를 냈는데 전하고 달리 10여 일이 지나도 못 구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거의 3일이면 20명 정도가 면접을 보았었더랍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반상회에서 집 값 낮춰서 팔지 말자는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가격은 수요, 공급에 따라 정해지지 저희가 인위적으로 절대 조절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