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심장질환자 치과치료 `요주의"
발치시 심장 박동수·혈압에 영향

이탈리아 볼로냐대학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치과치료를 받을 때에는 특별한 주의를 요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4월호 미국치과의사회 잡지에 게재됐다. 볼로냐 대학의 이탈리아인 연구진은 “위독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 대해 연구한 결과 심장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발치와 같은 치과진료 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경도의 심장질환 환자, 중증의 심장질환 환자, 심장 이식자, 정상인 4개군으로 나누고 발치 전, 수술 중, 발치 후의 혈압 및 심장박동수를 상세히 기록했다. 그 결과 중증의 심장질환자인 경우 ‘발치’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발치이후에도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도의 심장질환 환자인 경우 높은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순환계가 이러한 변화 상황에 잘 적응하는 반면 중증의 심 질환자의 경우는 몸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어려워 심부전증에 빠질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도의 심장질환 환자나 심장 이식자인 경우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발치 전, 수술 중, 수술이 끝난 후 모두 정상인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연구진은 “치과진료 시 우선 환자의 심장 상태를 파악하고 심장질환 환자의 치과 치료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 이라고 주의를 요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