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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財테크>
금리·상승기의 재테크 전략
정낙훈(푸르덴셜생명보험 LP)

한국은행의 콜금리목표가 연 4.25%로 높아지면서, 시중금융기관들이 대출금리를 먼저 인상하기 시작하였고, 최근 일부은행에서 정기예금금리 또한 0.1% 정도 인상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예금자의 입장에서 보면, 향후 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때문에 장기상품보다는 초단기상품만 선호하는 이른바 시증자금의 `단기부동화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금리인상폭이 과거와는 달리 그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나치게 편중된 자금운용패턴 또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에서는 금리상승기를 맞아 검토해 볼 만한 몇가지 재테크포인트를 제안해 보기로 한다. ◈ 확정금리상품은 이렇게 활용 금리상승기에 활용할만한 확정금리형 상품으로는 시중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변동금리형 정기예금"을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시중금리가 상승할 경우 일정한 주기로 실세금리수준을 반영하여 예금금리도 같이 변동하도록 만들어 진 상품으로서, 요즘과 같은 금리상승기에는 확정금리 효과와 금리상승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조흥은행의 `드리블정기예금", 제일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 한미은행의 `자유회전예금", 하나은행의 `고단위 플러스예금", 서울은행의 `새천년 정기예금" 등이 그 것이다. ◈ 주식투자는 전환형펀드로 주식시장은 당초의 기대만큼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고,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수익을 실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혼란한 장세이다. 다만, 너무 큰 수익을 욕심내지 않는다면 수익률 10~15%를 목표로 하는 전환형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방법이 유익할 것으로 본다. 이 경우 목표투자기간은 향후 장세를 고려할 때, 약 6개월이내의 중기투자가 적절하리라 판단된다. ◈ 채권신탁의 재구성 고려 채권형 신탁에 가입하여 가슴앓이를 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짐작된다. 요즘과 같이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값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이는 채권수익률(또는 펀드수익률)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입한 신탁의 보유기간과 현재까지의 수익률을 고려하여 향후 계속보유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해보아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 다만, 보유채권만기와 신탁(또는 펀드)만기를 일치시킨 특정금전신탁이나, 분리과세 또는 장기투자목적의 5년이상의 채권신탁은 예외이다. ◈ 섣부른 대출갈아타기는 금물 대출을 변동금리형으로 받은 사람은 이미 시중금리가 오른 만큼의 추가적인 이자부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종전 금리하락기에는 하락분 만큼의 금리부담을 덜 수 있어 좋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확정금리형 대출보다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오른다고 무턱대고 확정금리형 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다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향후 금리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대출의 중도상환시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함은 물론, 신규대출에 따른 추가비용(설정비, 감정료, 취급수수료 등 제반 부대경비)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변동금리형 대출을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의 : 019-277-6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