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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한국 의사들이 사는 법”

안종주 기자, 의사사회 비판서 눈길 ‘어떻게 해서라도 환자가 자주 병원을 찾게 한다. 좀더 비싼 약을 처방하거나 투약한다. 제약회사에서 학회 지원금, 리베이트 받은 약만을 처방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시술법이나 기기를 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환자들을 볼모로 집단 파업도 할 수 있다.’ 이것이 한국 의사들의 사는 법인가? “아파도 병원 문턱을 안넘겠다”며 의사가 없어야 환자가 산다는 주장을 펼친 한국 의사 비판서가 출간돼 화제다. 현직 기자를 거쳐 현재 한겨레신문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종주 씨는 최근 발간한 ‘한국 의사들이 사는 법’에서 의사천국이 되어버린 한국 의료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저자는 한국의 의료를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 의사들의 세계를 속속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비양심적인 의사들을 가짜 의사라 규정짓고, 의사사회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그리고 강력하게 해야만 논쟁이 생기고 이를 계기로 반성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는 의사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하에 의사들의 눈에 거슬리더라도 비판을 본격적으로, 에둘르지 않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인 안종주 씨는 이 책의 발간을 통해 한국 의사들의 과거 모습과 한국 의료의 과거 모습을 되새김해보고 의료개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논의해보는 밀알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구입문의 도서출판 한울 (02-326-0095) 가격 12,000원 <김상구 기자>